군수후보 선거운동원이 선거기사에 불만을 품고 주간신문사 사무실에서 분신을 기도, 생명이 위독하다. 11일 오후 9시 40분께 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모 주간신문사 사무실에서 강진군수 무소속 출마자인 모후보의 선거운동원 김모(55)씨가 분신을 기도,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강진의료원을 거쳐 광주 전남대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이 주간신문의 선거판세 분석기사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후보에 비해 소홀히 다뤄진 데 불만을 품고 술에 취한 상태로 신문사에 찾아가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가 분신하면서 불이 30여평 크기의 사무실에 옮겨붙어 내부와 집기 등을모두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당시 사무실에는 직원 등 모두 5명이 있었으나 대피, 더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없다. 경찰은 김씨가 기사에 불만을 품고 몸에 시너 등 인화물질을 묻힌 뒤 불을 붙인것이 아닌가 보고 신문사 직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강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