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율선(朴律善) 전 동양정밀그룹 회장이 11일 오후 1시10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박 전회장은 지난 46년 육군사관학교를 2기로 졸업한뒤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재정관리처장 등을 거쳐 대령으로 예편했다. 박 전회장은 예편하던 해인 61년 동양정밀그룹의 모태가 된 동양목재를 시작으로 66년 동양해운, 70년 동양특수기공, 76년 한국시스템산업 등을 설립했으며 79년형이 운영하던 동양정밀 회장에 올랐다. 박 전회장은 또 75년 제석학원재단을 설립, 동서울대학(전 대유공전)을 운영하고 실향민 자제들을 위해 함경남도 문천군 장학재단을 꾸리는 등 장학사업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유족으로는 장남 태준(㈜삼한 대표이사), 태홍(자영업), 영순, 영란 씨 등 2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3호(☎ 3010-2293)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9시, 장지는 천안 공원묘원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