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지난 한달간 국내에 취항한 17개국 38개 외국항공사에 대한 불시 현장안전점검을 실시, 60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지적사항은 조종사 개개인이 소지해야 하는 항로 및 착륙 공항정보 수록매뉴얼을 공동사용하는 경우가 12건, 이 매뉴얼을 최신판으로 유지하지 않은 경우가 7건이었고 비상장비 점검기록 미흡이 10건, 비행계획서 기상관련 자료누락이 3건이었으며 현장시정 가능사항이 26건이었다. 건교부는 "이번 지적사항에 대해 필요한 경우 해당 항공사와 운항 승무원에 대한 행정조치 및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국내항공기 뿐만 아니라외국항공기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