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11일 길거리 응원 도중 남의 지갑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정모(2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씨의 여동생(18)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자매는 10일 오후 5시40분께 월드컵 미국전 길거리 응원이 벌어졌던 서울 종로구 신문로동 204의1 H편의점 앞 길에서 응원을 나왔던 황모(24.여)씨의 핸드백 속에 있던 지갑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25만원 상당의 금품을 소매치기한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