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표현은 안정환이, 가사일은 김병지가 최고'. 인터넷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www.daksclub.com)은 최근 수도권에 사는 25∼35세 미혼 남녀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 월드컵 대표팀 선수 중 '아내에게 애정표현을 가장 잘 할 것 같은 선수'로 안정환이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월드컵 직전 열린 평가전에서 골을 넣고 결혼반지에 키스하는 골 세리머니를 선보여 여성팬의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안정환은 62.9%의 지지율로 이천수(14.3%), 김병지(9.4%) 등 다른 선수들을 가볍게 제쳤다. 유부남인 안정환은 `가장 결혼하고 싶은 선수' 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한편 `가사일을 가장 잘 도와줄 것 같은 선수'로는 응답자의 31.7%가 김병지 선수를 1위로 꼽았고, 다음은 홍명보(25%), 차두리(18.8%), 안정환(12.1%), 황선홍(9.4%) 순이었다. 이밖에 `아내가 가장 내조를 잘 할 것 같은 선수'로는 홍명보가 1위로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