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미전을 시청하던 50대 남자가 심장발작으로 숨졌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경기도 화성시 모 연립주택에 사는 허모씨(57.상업)가 방안에서 가족과 함께 TV로 축구 중계방송을 보다 심장발작을 일으켰다. 허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7시께 숨졌다. 허씨는 평소 심근경색을 앓았으며 얼마전부터 집에서 요양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씨가 축구경기를 보다 갑자기 흥분, 심장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