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열리는 한국과 미국팀의 축구 경기 직후 시청역 등 일부 구간에서 전동차를 무정차로 통과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9일 "시청앞 광장 등에 모인 수만명의 길거리 응원단이 한꺼번에 지하철역에 몰릴 경우 안전사고 등을 대비,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5호선 광화문역에서 경기가 끝난 오후 5시30분부터 1∼2시간 정도 전동차를 무정차로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는 시청앞 광장과 광화문네거리 등에 모인 응원단이 장시간 해산하지 않을 경우 무정차 시간대를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한편 이날 시청앞과 광화문 일대 도로는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된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