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8일 초등학교 여학생 2명을 유인해 19일 동안 감금하고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변모(51.노동.대전시 동구 정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께 대전 동구 정동 자신의 달방에서 친구를 만나러 온 이모(11.초등5년)양 등 2명을 유인해 대전과 광주 등지로 19일 동안 끌고 다니며 성추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변씨는 평소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자신이 사는 집에 찾아와 얼굴을 알게 된 이양 등에게 "컴퓨터를 사주겠다"며 유인한 뒤 광주 서구 광천동에 달방을 얻어 이들을 감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양이 보호자에게 전화를 해와 발신지를 추적, 광주 서구 광천동 달방에 있던 이양 등을 발견한 뒤 대전역 부근에 숨어 있던 변씨를 검거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