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8일 은행에서 돈을 입금시키려는 사람의 주의를 끈 뒤 돈을 훔치려 한 혐의(절도)로 페루인 아구스티 이반(30)씨를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일당인 외국인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반씨 등은 7일 낮 12시 40분께 부산시 금정구 부곡3동 모 은행에서 정모(26)씨가 현금 400만원을 입금하기 위해 입금전표를 기재하고 있는 것을 보고 볼펜을 떨어뜨려 주의를 끈 뒤 테이블 위에 놓아 둔 현금 200만원을 훔쳐려다 발각되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반씨는 범행 직후 은행앞에 세워 둔 서울 31허 21XX호 쏘나타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언양지점에서 고속도로 순찰대에게 붙잡혔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