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지역 토지 거래가 급증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토지 거래 상황은 2만602필지 4천909만3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천114필지 1천866만6천㎡에 비해 면적면에서 무려 163%나 증가했다. 거래된 토지는 준농림지역이 3천679만㎡로 가장 많았고 녹지지역 754만㎡, 준도시지역 304만㎡, 주거지역 114만7천㎡, 농림지역 41만1천㎡ 순이다. 용도지역 중에서는 준도시지역이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 실적에 비해 무려 590%나 증가했고 상업지역 179.6%, 준농림지역 161.1%, 녹지지역 139.1% 각각 늘었다. 또한 5월 한달동안 토지 거래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8% 증가했고 지난 4월에 비해서도 32.1%나 늘어나는 등 토지 거래가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임야, 밭, 과수원 등 대단위 면적 중심으로 토지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데다 제주 국제자유도시 추진 발표로 개발예정지 주변 준농림지역과 녹지지역 등 토지 거래가 많아진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