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경기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돼 월드컵 대기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도(道)는 7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양시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 발령 직전 고양지역의 시간당 오존농도는 기준치 0.12ppm을 넘어선 0.123ppm을 기록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5∼6일 하루 12개 시 지역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동시에 많은 지역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것은 물론 1∼2시간에 불과하던 발령시간도 3∼4시간으로 길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온이 급격히 올라간 상태에서 비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아 오존주의보가 자주 그리고 오랜시간 발령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