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은 가운데 낮 12시부터 모두 12개 도시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도는 의정부와 구리지역의 오존농도가 발령 기준치인 0.12ppm을 넘어서자 이날 낮 12시를 기해 오존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후 1시에 부천.고양.의왕.성남안양.광명 등 6개 지역, 오후 2시에는 수원과 하남, 오후 3시에 과천과 남양주에 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이 가운데 부천지역은 오후 3시, 남양주와 광명은 오후 4시에 오존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내려가 주의보가 각각 해제됐다.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대부분은 오존농도가 발령기준을 근소하게 넘어선 정도였지만 고양 0.136ppm, 의왕은 0.131ppm으로 기준치보다 0.01ppm 이상 높았다. 이날 구리지역의 기온이 섭씨 31.7도를 기록하는 등 주의보 발령지역 대부분의 낮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도(道)는 주의보 발령 지역에서의 불필요한 자동차 사용과 노약자, 어린이, 환자의 실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