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경찰서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승용차로 납치, 신용카드를 빼앗아 혐금을 인출하는 등 3천700만원을 강취한 혐의(강도 등)로 김모(28.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씨 등 2명을 6일 긴급체포했다. 김씨 등은 지난 1월30일 광주광역시 일곡동 롯데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김모(40.여)를 위협해 아카디아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호남고속도로로 끌고 가 현금 200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광주시내 은행을 돌며 5차례에 걸쳐 3천500만원을 추가로인출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대전과 경기도 일산, 분당 등지에서 체어맨 등 고급 승용차 4대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새벽 고성군 D콘도에 주차된 체어맨 승용차가 수배차량임을 발견하고 이 콘도에 투숙중이던 김씨 일행을 검거해 관할 광주서부경찰서로 인계했다. (고성=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