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작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 결과 수질오염 사고 발생 건수가 예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현재 전국 주요댐의 저수율은 과거평균 44.3%보다 적은 36.5%에 불과, 수질관리 여건이 더욱 힘든 상황이나 수질오염사고 발생 건수는 2000년 37건, 지난해 30건과 비교해 올해 17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는 전국의 지자체와 환경청 등이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등 철저한 예방책을 수립한 것과 함께 무엇보다도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하천감시에 적극 참여한 덕분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 기간에 하천주변 상가 등의 종사자와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844건의 불법행위를 신고받아 이중 234건의 위법사항에 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상수원 수계 수질오염 행위에 대한 민관 합동단속을 벌여 총 3만6천744개소를 대상으로 2천34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 조업정지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495건은 고발 조치했다. 이밖에도 수질오염사고 발생우려가 높은 하.폐수 처리시설 등 환경관련 시설 1만8천835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74개소는 시설보수, 12개소는 정밀 안전진단을 받도록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