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에서 월드컵 한국-폴란드전을 시청하던 40대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S아파트에 사는 김병채(45.회사원)씨가 거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아들(18)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고교생인 김군은 "학교에 갔다 돌아와 보니 TV가 켜진 채 아버지가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동생(43)은 "형님이 이날 한국전을 보기 위해 회사에서 일찍 귀가했다"면서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던 분이라 한국경기를 보다가 흥분한 나머지 변을 당한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의 사체를 검안한 병원측 관계자는 "기도가 이물질에 막혀 있기는 하지만 다른 사인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몸이 비대한 편인 김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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