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대회 등의 영향으로 올해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국적도 다양해지는 등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5일 하회마을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하회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월말 현재 5천5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699명에 비해 50%가량 늘어났다.

특히 월드컵을 앞두고 4.5월 두달간 3천763명이 하회마을을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534명에 비해 1천명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인 관광객이 3천7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714명, 독일 155명, 프랑스 130명, 중국 128명, 영국 74명, 이탈리아 6명, 기타 646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하회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이 대부분 일본이었으나 올해는 다변화되고 있는 등 월드컵 특수로 인해 하회마을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4일에는 삼성전자가 월드컵을 관전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Samsung Partners Feasa 2002'행사의 일환으로 초청한 해외 거래선 상사와 기업 관계자 30명과대구시 수성구청과 자매결연을 한 호주 블랙타운(Blacktown)시의 알렌 펜들튼(AlanPendleton)시장 부부와 시 관계자 등 10명이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또 오는 8일에는 주한 벨로루시 대사 일행이, 9일에는 미구엘 엔젤 로드리게스 코스타리카 전 대통령 일행이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등 월드컵 기간 중 외국 VIP의 안동 방문도 잇따를 예정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월드컵으로 한국을 방문한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연일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하회마을을 찾고 있어 월드컵 특수는 물론 안동을 다시한번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고있다"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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