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유아사망률이 출생 1천명 기준으로 지난 95년 14.1명에서 식량난이 극심했던 97년 18.6명으로 4.5명 증가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일본에서 활동중인 문호일 박사는 현지에서 발행되는 학술지 「아시아 경제」 4월호에 기고한 `북한의 인구 조사와 연구 실정'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북한 정부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5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0년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문 박사는 "북한 정부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97년 사이 북한의 임산부 사망률은 10만명당 41명에서 105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 북한의 평균수명은 72.2세에서 70.1세로 떨어졌고, 보통출생률은 1천명당 20.5명에서 20.1명으로 감소한 반면 보통 사망률은 5.6명에서 6.8명으로 증가했다.

또 유엔인구기금(UNFPA)에 따르면 출산감염증은 5%에서 8%로 상승했고, 임신기간중 빈혈증은 6%에서 23%로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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