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는 5일 한국-폴란드전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다 혼잡한 틈을 타 옆자리 손님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빅토르 마뉴엘(48.페루 국적)씨를 긴급체포하는 한편 달아난 외국인 관광객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빅토르 마뉴엘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10시께 부산 동구 초량동 모호텔 커피숍에서 TV를 통해 월드컵 경기를 보던중 옆자리 김모(24)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140만원 상당의 현금이 든 김씨의 손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