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4일 연세대 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과 이 정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회견문에서 "비리로 얼룩져 민중의 이해를 대변할 수 없는 기존 정당과 달리 민주노동당은 강령과 공약이 한총련의 지향점과 일치하는 유일한 진보정당"이라며 "학우들과 함께 민주노동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총련은 또 이문옥 서울시장 후보, 김준기 경기도지사 후보 등 민주노동당 광역단체장 후보 7명을 지지하며, 이들의 당선을 위해 ▲모의투표를 통한 대학생 투표 참여 촉구 ▲민주노동당 후보지원 유세단 활동 등을 전개키로 했다. 한편 한총련은 이날 오전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시위 주도 등 혐의로 체포된 김형주 한총련 의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