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지하철공사는 1호선 전동차내 혼잡도 완화를 위해 지난 5월30일부터 전동차내 접이식 의자를 설치, 시범운행중이라고 4일 밝혔다. 1호선 전동차 160량 중 일단 1량에 설치된 접이식의자는 노약자석을 제외한 나머지 좌석으로 아침 러시아워(오전7∼9시)에는 의자를 접어 입석으로 운행하고 기타시간대에는 좌석으로 운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승객의 많고 적음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의자를 올릴 때는 승무원이 '의자올림' 버튼을 눌러 자동으로 일괄 제어하지만'의자내림' 버튼을 누른 뒤에는 좌석조별로 일부만 내려서 좌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사측은 접이식의자 시범설치에 대한 시민 호응도를 조사해 향후 확대설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공사는 1∼4호선 승강장 31개역에 설치된 대형 PDP TV를 통해 지하철 미아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