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하차한 이기준 전 총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서울대 총장 선거전이 본격 개막됐다. 서울대 총장후보선정위원회(위원장 박상대 자연대교수)는 3일 오후 교내 교수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운찬 사회대학장, 이장무 공대학장, 송상현 법대교수, 김유성 법대교수, 장호완 자연대교수 등 5명을 총장후보 대상자로 지명했다. 이 예비후보들은 선거규정에 따라 지난 28일 총장후보 심사대상자로 선정된 8명 가운데 사퇴의사를 밝힌 권영민 인문대학장을 제외한 7명이 소견발표를 가진 뒤 총장후보 선정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특표순에 따라 5명으로 압축된 것이다. 서울대는 오는 5일 투표일 공고를 하고 17∼18일 이틀간 관악, 연건, 수원 캠퍼스별로 소견발표회를 연 뒤 20일 투.개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위득표자 2명을 뽑아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