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15분께 경남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낙동강에서 신모(37.무직.창녕군 남지읍)씨가 익사체로 수면에 떠 오른 것을 주민 김모(62.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인근 사찰 매점에서 일하는 김씨는 "갑자기 '풍덩' 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사람이 하류쪽으로 떠 내려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1년6개월 전 실직한 신씨가 투자했던 옷 장사마저 제대로 안돼 그만둔 이후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유족의 진술에 따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함안=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