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일 경기 평택시 유천동 버들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의 돼지가 신고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1차검사를 한 결과 한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구제역 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일단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정밀검사 결과는 3일 나온다"고 말했다. 이 농장은 최초 구제역 발생농장을 기준으로 경계지역(10㎞)과 관리지역(20㎞)을 벗어난 곳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발생을 공기 전파 등에 의한 본격 확산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진정과정에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이나 차량 등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인근 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