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31일 지방선거와 관련, "공명정대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공무원들은 선거에 정치적 중립을 실천하고 부정.불법 선거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선거와 관련해 외부의 어떠한 압력과 회유가 있다 하더라도 이를 단호히 배척, 공무원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킨다 ▲개인의 영달을 목적으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법을 교묘히 피해가면서 선거에 개입하는 일부 공무원들의 행위 경계 ▲공직자 본연의 자세를 망각하고 줄서기, 가족동원 등 선거개입 사례가 발견될 경우 명단 공개 등을 천명했다. 또 ▲선거 후 조직 질서를 어지럽히고 직원 사기를 저하시키는 인사를 우려하며 이같은 논공행상식 인사를 배격한다고 강조하고 지방선거를 한 단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공명정대하고 깨끗하게 치를 수 있도록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과 공직사회 개혁을 통한 민주화 실천에 앞장서 노력할 것 등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자치단체 홈페이지와 지역 인터넷 언론 매체게시판 등에는 공무원들의 줄서기와 특정 후보 지지와 관련된 적지 않은 글이 올라 오고 있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