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94년 163만2천명에서 2000년 493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도내 188개 관광업체 가운데 11개 업체만이 외국인전용 관광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제회의업을 담당하는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다. 또 관광기반시설도 미흡해 2000년 한해 도내 14개 지정관광지를 찾은 외국인은전체 관광객의 6.6%인 32만4천800명으로 조사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는 "경기도내 대부분의 관광시설이 내국인이 이용하도록되어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