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31일 내국인들로부터 매입한여권을 중국 현지 범죄조직에 팔아넘긴 혐의(여권법 위반 등)로 여권밀매조직 총책 길모(41.부산 해운대구 우동)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자신들의 여권을 팔아넘긴 황모(28.무직.부산 동구 초량4동)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밀입국 알선조직 길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황씨 등 무직자나 대학생,가정주부 등 60여명으로 부터 20만-70만원씩 주고 여권을 사들여 중국 현지 여권밀매조직에게 여권 1장당 400만-500만원씩 받고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현지 범죄조직은 길씨 일당으로부터 사들인 여권으로 중국교포 40여명을한국인 단체관광객으로 위장시켜 일본에 밀입국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