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벼 논에 벼물바구미 발생주의보가 발표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31일 이상고온현상으로 벼물바구미의 이동시기가 빨라지면서 모내기를 마친 논에 벼물바구미가 지난해보다 3-5일 정도 일찍 발생하고 있어 발생주의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또 "단감 등 과수와 원예작물에도 단감둥근무늬낙엽병과 탄저병, 응애,진딧물 등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상고온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방제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벼물바구미는 성충이 벼 잎을 갉아 먹고 유충은 벼의 뿌리를 잘라 고사시키는치명적인 해충이어서 방제작업이 늦어지면 쌀 생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농기원은 모내기를 하는 농가는 모내기 당일 육묘상자에 후라단이나 카보단 등적용약제를 충분히 뿌려주고 모내기를 마친 논에는 트레본, 두레, 바구왕, 큐라텔등 약제를 뿌려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단감둥근무늬낙엽병도 잎을 잘라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하고 열매를 맺어도 까만색의 반점을 발생시켜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줘 응애, 진딧물과 함께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를 이용, 방제해야 된다. 농기원은 각종 병해충의 발생, 확산을 막기위해 병.해충종합상황실을 운영, 농민들의 병해충 발생 신고를 받고 있으며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서 방제지도 활동을벌이기로 했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