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오는 12월 개원할 예정인 동국대 일산종합병원 초대 원장에 하권익(河權益.62) 전 삼성서울병원장을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대학 관계자는 "지난 29일 열린 재단이사회에서 하 교수를 오는 9월1일자로 동국대 의과대 및 한의대 부속 불교병원장에 정식 발령키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제주 출신으로 지난 1963년 서울대 의과대를 졸업한 뒤 국립 경찰병원 진료부장과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스포츠의학과장, 대한정형외과학회장, 대한외상학회장 등을 지낸 스포츠의학 분야의 대가. 저서로는 `정형외과학' `스포츠의학 상식' `운동과 건강' 등이 있으며, 1984년 근정포장, 1999년 아시아스포츠의학상, 2000년 동탑 산업훈장 등을 받았다. 동국대 일산병원은 지난 1998년 착공돼 이날 완공됐으며, 연면적 3만평에 1천병상(양방 800병상.한방 200병상)을 갖춘 강북지역 최대병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