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 수원을 찾을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9천193명으로 집계됐다. 31일 수원월드컵상황실의 외국인 관광객 예약현항에 따르면 중소기업센터와 경기도공무원교육원 등 8개 공공숙박시설에 7천431명, 호텔에 646명, 중저가숙박시설인 월드인에 780명이 월드컵 경기관람과 문화행사를 위해 숙박예약을 했다. 또 무료 민박인 홈스테이(Home Stay)에는 336명이 신청했다. 문화행사팀과 취재진을 제외한 순수 관광객 수는 중국이 3천444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728명, 수원에서 예선전을 갖는 포르투갈이 230명, 미국이 218명 등의 순이었다. 16강 수원경기 진출이 유력시되는 스페인이 199명이나 예약을 했고 수원경기를 치르는 코스타리카가 75명이었다. 그러나 수원에서 경기를 갖는 브라질은 3명만이 예약을 했고 세네갈과 우루과이는 예약자가 아예 없어 서울에서 숙박을 하고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원 월드컵상황실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이 출국보증금 등의 문제로 상당수가 예약을 취소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홈스테이의 경우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컵을 통해 해외에 홍보가 많이 돼 336명이나 신청, 나름대로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