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는 여인천하.' 31일 발표된 제36회 외무고등고시 2차 합격자 38명중 여성이 전체의 42.1%인 16명을 차지했다. 이같은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6.4%보다 5.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2000년만 해도 이 비율이 20%였던 만큼 2년 만에 두배가 된 셈이다. 이번 외시 2차에는 국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제1부에 2백73명이 응시, 35명이 합격했으며 외국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5년 이상 수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제2부에는 66명이 응시, 3명이 합격했다. 2부 합격자 3명도 모두 여성이었다. 1부 여성 합격자 수도 지난해 11명에서 올해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