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로 국가로부터 매월생계비를 지급받는 4명 가운데 1명은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2001년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수급자 144만2천명 가운데 일반수급자는 137만명(95%), 노인요양시설 등 각종 시설수급자는 7만명(5%)으로 분류됐다. 일반수급자 가운데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은 35만명(25%), 근로능력이 없는 사람은 102만명(75%)으로 나타났다. 수급자는 연령별로 ▲18세 미만 34만명 ▲18∼60세 63만명 ▲61세이상 40만명으로 분석됐다. 기초생활수급 가구는 4인가족 기준 월소득 99만원 이하 가구로 기준소득(99만원)과 실제소득의 차액만큼을 생계비로 받는다. 아울러 수급자 71만 가구의 월소득을 분석한 결과 30만원 이하가 49만가구, 30만원이 넘는 가구가 22만가구로 분류됐고 재산은 ▲1천만원 이하 54만가구 ▲1천만∼2천만원 10만가구 ▲2천만원 초과 7만가구로 각각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