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李相周)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30일 "우수한 교사를 유치, 농어촌교육을 강화해 농어민이 고향을 떠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경남지역 학교현장 방문차 김해시 외동 김해농업고교를 찾은 뒤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3년간 1천220억원을 투입, 농어촌 학교 교사사택 3천300여채를 신.개축 및 보수해 우수한 교사를 유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부총리는 "교육부내 농어촌교육발전위원회를 설치했으며 경남지역 농어촌벽지부터 사택신축 등의 계획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계획안은 공청회를 거쳐 6-7월께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총리는 또 최근 실추된 교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원들의 처우개선 및 근무조건 개선, 사회적 스승존경 풍토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올해 전국적으로 3개교를 특성화고교로 지정, 시범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울산 현대청운고 등 3개교를 추가로 지정해 자율학교 운영을 늘릴 것"이라며"창조적 소수가 문명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특성화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부총리는 특강을 마친뒤 부산으로 이동, 부산영재고등학교를 방문했으며 31일에는 울산을 방문, 울산예술고 및 현대청운고 등에서 교원과 학교운영위원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