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의 시발점을 서울 강남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교통개발연구원이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내년 6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용산역-광명역-천안역으로 이어지는 경부고속철도의 수요가 많은점을 감안, 호남고속철도의 경우 시발점을 달리해 경부고속철도에 접속하는 방안도고려하고 있다"며 "양재에서 화성 봉담을 연결하는 방안을 포함, 5-6가지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호남고속철도 건설에서 경부고속철도와의 분기점 아래 철로건설이 사업 우선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따라서 강남을 시발점으로 하는 노선문제는 장기검토 대안으로 현재로선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