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0시 30분께 경북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부산기점 189㎞지점)에서 울산 30아 4613호 19t탱크로리(운전사 조병철.36)가 앞서가던 대구 80아 3148호 5t 화물차(운전사 이인호.37)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조씨와 이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인근 지역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또 화물차에 실려 있던 차량용 윤활유 1천ℓ가량이 도로로 쏟아져 경찰과 소방 당국이 긴급 출동, 사고 현장에 모래를 뿌리는 등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서는 한편 1시간여 동안 국도 등지로 차량 통행을 우회시켰다. 경찰은 탱크로리 운전사 조씨가 화물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졸음운전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김천=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