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28일 은행 현금인출기를 이용하던 주부에게서 거액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스페인인 J(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50대 중반의 칠레인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27일 오후 3시2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모 놀이공원내 C은행 현금인출기 앞에서 돈을 빼내려던 김모(42.주부)씨의 주의를 딴 곳으로 돌리게 한 뒤 핸드백 안에서 현금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J씨는 뒤쫓아온 김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