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과 칠순잔치에 갔던 하객 80여명이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여 대전과 충남.북지역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 대전시 중구 태평동 K예식장에서 있은 결혼식과 칠순잔치에 갔다 이 예식장이 운영하는 뷔페식당이 제공하는 음식을 먹은 하객 700여명 중 80여명이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여 대전시내 계룡병원 등지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하객들이 대전을 비롯 충남 논산, 조치원과 충북 청주, 영동지역 등에 분산돼 있어 설사 환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곳에서 칠순잔치를 한 김 모(70.논산시 벌곡면)씨 아들 이 모씨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4시까지 칠순잔치에 왔던 하객 250명 중 20여명이 27일부터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대전시내 김봉천 정형외과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정확한 환자 수를 파악하는 한편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발병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