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역에서 디지털TV 방송 시청이 가능해졌다. 정보통신부는 KBS1, SBS가 28일 경기도 양평군에 소재한 용문산 중계소에서 디지털지상파TV 본방송 송출을 시작, 디지털 TV방송 시청 지역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부터 디지털TV방송 송출을 시작한 관악산 중계소로부터 방송수신이 불편했던 경기 동남부 지역의 시청자들도 HDTV(고품질TV)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경기 동남부지역의 시청자는 디지털TV를 이용, KBS1 채널42, SBS 채널29를 수신,셋팅하면, 이후 가상채널을 통해 KBS1 채널9, SBS 채널6으로 시청할 수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MBC, EBS 등 타 방송사들도 오는 10월께 용문산중계소와 남산중계소를 준공, 디지털TV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디지털TV방송 시청 가능지역을 내년말까지 광역시로 확대하고 2004년에는 주요도시로, 2005년에는 전국의 모든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