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국내 업체나 발명가들이 오존(O₃)을활용해 다양한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99년 이후 지난해까지 강력한 산화력과 살균력을 가진 오존을 발생시키는 장치 및 이를 활용한 제품과 관련한 특허 출원건수는 모두 276건(99년 85건, 2000년 120건, 지난해 74건)으로 집계됐다. 기술내용별로는 폐기물 및 폐수처리장치에 관한 것이 7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생활용품 56건, 오존발생기 53건, 정수장치 49건, 살균장치 26건, 영농방법 23건 등으로 분석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현재 오존발생기의 국내 시장규모는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추정된다"며 "앞으로 오존발생장치에 관한 연구가 계속 진행돼 유도전극이 더욱 소형화, 고효율화하면 생활 전반에 걸쳐 오존 관련 제품들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