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서울 중구 태평로 옛국회의사당을 비롯한 근대건축물 29건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27일 문화재로 등록했다. 이번 등록문화재는 개화기 이후 해방 전후까지 한국 근대사를 상징하는 기념비적 건축물이나 시설물들이다.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등록문화재 제도가 지난해 시행에 들어간 이후 올 2월 서울 남대문로 한국전력사옥 등 10건이 처음 지정받은 바 있다. 이들 등록문화재 근대건축물은 외관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는 한에서 내부를 일상생활에 맞게 개조 및 수선할 수 있다. 등록문화재 목록은 다음과 같다. ▲태평로 옛 국회의사당(11호) ▲서울 공릉동 옛 서울대 공과대학(12호) ▲서울대방동 서울공고 본관(13호) ▲이화여대 파이퍼홀(14호) ▲대구 동산병원 구관(15호)▲전남도청 본관(16호) ▲광주 서석초등학교(본관,체육관.17호) ▲충청남도청(18호)▲옛 산업은행 대전지점(19호) ▲조흥은행 대전지점(20호) ▲태백 철암역 선탄시설(21호) ▲철원 노동당사(22호) ▲철원 감리교회(23호) ▲철원 얼음창고(24호) ▲철원농산물검사소(25호) ▲철원 승일교(26호) ▲화천 인민군사령부 막사(27호) ▲진안성당 어은공소(28호)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29호)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30호)▲여수 옛 청년회관(31호) ▲여수 애양교회(32호) ▲여수 애양병원(33호) ▲옛 나주경찰서(34호) ▲진주 문산성당(35호) ▲옛 통영청년단회관(36호) ▲함양 옛 임업시험장 하동.함양지장(37호) ▲남제주 강병대교회(38호) ▲남제주 비행기격납고(39호)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