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방에는 26일 맑은 쾌청한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낮최고 기온이 26.7도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최고 기온은 남제주군 성산포가 26.7도로 가장 높았고 서귀포 26.4도, 제주시 25.4도,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23.5도 등 평년에 비해 2.6-3.5도 높았다. 이같은 날씨 속에 외국인 1천여명을 포함, 관광객 2만5천여명이 제주를 찾아 제주의 초여름 정취를 만끽했다. 한라산 정상과 도내 9개 봉수대에서는 2002 월드컵 손님맞이 및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제주도 봉수제가 열렸고 등반객 2천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7회 한라산 철쭉제도 열렸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