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5일 이용호씨 로비스트로 활동했던 도승희(60.구속기소)씨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모 경정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검찰로부터 조만간 혐의사실과 함께 신상통보가 올 것"이라며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자체 감찰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경정은 지난 99년 10월 당시 서울 시내 모 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재직하던 중 도씨를 만나 총경 승진 로비자금 명목으로 2차례에 걸쳐 2천500만원을 건네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