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경찰서는 24일 친구들을 시켜 자신의 절도혐의를 동료에게 뒤집어 씌우려 한 이모(15)군과 이군의 부탁을 받고 동료에게 절도를 허위자백토록 강요한 혐의로 이군과 같은 학교에 다는 김모(15)군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또 이군의 절도혐의와 관련, 이를 추궁한 교사에게 행패를 부린 아버지이모(34)씨가 폭력혐의로 구금되자 해당 학교를 찾아가 교사에게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로 이씨가 운영하는 다방의 종업원 손모(24)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중학교 3학년인 이군은 지난 20일 오전 체육수업으로 학생들이 없는 이 학교 1학년 교실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로 담임교사로부터 추궁을받자 자신과 체격이 비슷한 임모(15)군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우려고 김군 등을 시켜임군을 협박하도록 했다. 김군 등은 또 지난 22일 오전 8시께 임군의 교실에서 임군을 협박, 허위자백서를 작성하게 한 뒤 이를 학교에 제출토록 한 혐의다. 또한 손씨 등은 이군의 아버지(34)가 아들이 절도혐의를 받는 것에 반발, 학교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혐의로 구금되자 지난 22일 학교로 찾아가 "이번 일에 책임을 지라"며 이군의 담임교사(38.여)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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