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건의료노조 산하 경기도내 3개 병원이 24일 이틀째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외래진료 차질 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도내에서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병원은 수원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 의정부 성모병원이다. 아주대병원은 전체 조합원 1천100여명가운데 이날 오전 600여명이 파업에 참여, 일반 외래환자 진료가 중단된채 예약환자 위주로 진료가 진행되고 있으며 예약환자들의 대기시간도 평소보다 길어지고 있다. 노조원 600여명가운데 상당수가 파업에 참여중인 성빈센트병원은 예약환자들의진료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병원측이 예약환자들에게 전화를걸어 진료시간을 변경하고 있다. 또 의정부 성모병원은 540명 노조원가운데 1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측은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지원부서 직원들을동원, 정상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진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져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각 병원과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등을 놓고 노.사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나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