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극장이 월드컵 기간 한국팀의 경기를초대형 스크린과 디지털 사운드로 생중계한다. 24일 광주극장에 따르면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6월4일 한국대 폴란드전을 시작으로 10일 미국전, 14일 포르투갈전을 중계하고 한국팀이 16강에진출할 경우 16강전 한국팀의 경기도 중계할 예정이다. 극장측은 한국팀 경기를 중계하는 날 붉은 악마 회원 50여명과 사물놀이팀을 초청,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객들을 대상으로 첫골을 넣는 선수와 스코어 알아 맞히기 등의 행사를 통해 축구공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관람객 8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주극장은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한국팀 경기를 상영해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