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기온 상승으로 어패류로 인한 비브리오 패혈증 등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관련 업소를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를 비상 방역 기간으로 정해 유선방송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펴는 한편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해수, 어패류, 갯벌, 위생업소 수족관 등을 대상으로 주1회 균 검사를 실시하고 보령종합병원 등 5개 병원을 보조감시 의료기관으로 지정, 매일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어패류를 취급하지 말고 바닷물에도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보령=연합뉴스) 임준재기자 limjj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