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31일은 임시공휴일이 아닙니다" 23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는 풍문이 끊이질 않자 공휴일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가 각급 행정기관에 계속되고 있다. 이는 지난 88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적이 있어 상당수 국민들이 이번 월드컵 개막식날도 공휴일로 지정된 것으로 혼돈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한때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쉴 경우 주말,휴일과 이어지는 점, 공동개최국인 일본이 쉬지 않는 점, 개막식이 오후 7시에 열려공휴일의 의미가 없는 점 등이 고려돼 성사되지 않았다"며 "31일 낮에는 평상시 금요일과 똑같이 생활하고 저녁에 월드컵 개막식을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