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연천.파주.포천.김포.동두천.의정부.고양.양주.가평 등 휴전선 인근 9개 시.군 21개 읍.면지역을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선정, 지역별로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을 운영키로 했다. 23일 도(道)에 따르면 말라리아 발병률을 매년 20%씩 줄여 2004년에 완전 근절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매개모기가 증가하는 10월말까지 8억원을 들여 민간 방역소독업체 27개반을 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또 각 보건소와 읍.면.동 방역반을 매일 운영하고, 인근 13개 군부대와 함께 주1회 이상 합동방역을 실시한다. 이밖에 모기유충 서식지인 웅덩이, 소규모 저수지, 늪지 등에 대한 주기적인 소독과 건물의 방충망 설치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도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은 지난 99년 1천96명에서 2000년 984명, 2001년600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