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조반류(새와유사한 허리뼈를 가진 초식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화석이 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발견됐다. 경북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임성규 교수는 최근 대구시 북구 노곡동 금호강변경부고속도로 확장 공사 현장 절개지에서 조반류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 화석 10여개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 화석은 길이 30㎝, 너비 27㎝ 정도로 임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이 공룡의 몸 길이가 꼬리를 포함, 6~7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임 교수는 "대구에서 공룡 화석 발자국이 발견된 것은 신천과 달서구 신당동 와룡산, 수성구 욱수동 욱수천 등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