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외국인학교 입학자격 엄격 제한 등 제의
전교조 제주지부는 22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 입후보자들에게 제주교육의 미래를 위한 교육 관련정책 및 공약을 제시하고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지부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라 설립될 외국인학교에 대한 내국인 입학 전면 허용 추진은 공교육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외국인학교설립 주체와 입학자격 등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일 5일 수업에 대비해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교육주체 및 유관기관, 청소년단체 등이 참가하는 가칭 '제주청소년문화운동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 공급 ▲시.군 자치구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에 따른 교육재정 적극 지원 ▲신설 학교의 부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제정 등을 촉구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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