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민자 유치로 건설한 4차순환 고속화도로인 범안로 전구간이 23일 개통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비 667억원과 ㈜동부순환도로 1천945억원 등 총 사업비2천612억원을 투입한 이 도로는 수성구 범물동-동구 율하동(안심산업도로)간 7.25㎞를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97년 10월 착공했다. 작년 5월 대구월드컵경기장 준공과 함께 범물-달구벌대로간 4.05㎞를 먼저 완공돼 1차 개통한데 이날 나머지 달구벌대로-안심산업도로간 3.2㎞가 개통됐다. 이 도로의 개설로 범물-율하동간 종전 거리를 4.05㎞ 단축시켜 통행시간이 40여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고 달구벌대로의 교통을 분산시켜 극심한 교통체증이 해소될것으로 기대된다. 범안로는 월드컵경기장과 대구대공원 주진입도로로서 경산-범물간 이용차량을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민자로 건설된 이 도로는 오는 8월부터 통행료를 징수한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